임정희 — 거리에서 시작된 목소리, 스무 해를 관통하다

Photo: 노놀 스테이지 · 용산가족공원

STAGE

임정희 — 거리에서 시작된 목소리, 스무 해를 관통하다

NONOL STAGE. 임정희 — '거리의 디바'에서 싱어송라이터까지, 소울과 발라드를 오가는 목소리

노놀

어떤 목소리는 처음 듣는 순간에도 오래 알아온 것처럼 느껴진다. 임정희의 목소리가 그렇다. 거리에서 시작해 무대의 한가운데까지, 스무 해 가까이 이어져 온 그 소리는 화려한 기교로 사람을 압도하기보다 감정의 가장 여린 자리에 조용히 손을 얹는다. 노놀 스테이지에서 만난 임정희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노래하고 있었다.

임정희 이야기

임정희는 2005년 'Music Is My Life'로 데뷔한 대한민국의 여성 솔로 보컬리스트다. 데뷔 전 거리 공연으로 이름을 알리며 '거리의 디바'로 불렸고, 이후 폭발적인 가창력과 소울 감성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다.

'눈물이 안났어', '시계태엽', '진짜일 리 없어', 'Golden Lady' 등 다양한 곡을 통해 발라드와 R&B, 소울을 자유롭게 오가는 음악적 색깔을 보여주었으며, 호소력 짙은 보컬과 섬세한 감정 표현이 돋보이는 아티스트다. 한 소절 안에서도 속삭임과 폭발을 오가는 다이내믹은, 오랜 시간 무대 위에서 다져진 내공에서 나온다.

2021년에는 'Not4$ale'을 통해 직접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세상이 정한 이름표와 숫자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겠다는 단단한 고백은, 데뷔 이후 쌓아온 시간을 스스로의 언어로 다시 쓰는 선언처럼 들린다. 노래 한 곡 안에 삶의 무게와 감정의 결을 함께 담아내는 아티스트, 그것이 지금의 임정희다.

최근 활동

2005년 데뷔 이후 스무 해 가까이 무대를 지켜온 임정희는, 2021년 'Not4$ale'을 기점으로 직접 곡을 쓰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초 '거리의 디바'로 불리던 가창력은 그대로 둔 채, 이제는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언어로 담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오랜 시간 쌓아온 소울과 발라드의 내공이, 노놀 스테이지의 야외 무대 위에서 다시 한번 청중과 만났다.

임정희의 음악

Not4$ale

싱글 · 2021

Golden Lady

싱글 · 2011

눈물이 안났어

싱글 · 2010

Music Is My Life

정규 · 2005

노놀에서 만나는 임정희

서울 용산구 용산가족공원에서 펼쳐진 임정희의 노놀 스테이지. 곡별로, 그리고 풀버전으로 만나보자.

🎵 "진짜일 리 없어"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낸 곡이다. 시간이 멈춘 듯한 순간, 온몸이 굳어버린 듯한 감각, 그리고 꿈이라면 깨고 싶다는 절박함이 몽환적인 사운드 위에 깊게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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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태엽"

떠나간 사랑을 잊지 못한 채 같은 자리에 멈춰 선 마음을 담았다. 풀려버린 시계태엽처럼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녹이 슨 바늘처럼 한 사람을 향해 멈춰 있는 애절한 감정이 깊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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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t4$ale"

세상이 정한 이름표와 숫자 안에 자신을 가두지 않겠다는 단단한 고백을 담은 곡. 흔들리고 작아지는 순간에도 스스로의 가치를 믿고 나아가려는 마음이, 위트 있는 가사와 담담한 위안으로 전해진다. 임정희가 직접 작업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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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멈춰버린 시간의 끝에(DON'T YOU SEE)"

사랑이 멈춰버린 순간, 더 이상 같은 곳을 바라보지 못하는 관계의 끝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같은 공간 안에서도 서로 다른 공기 속에 놓인 듯한 차가움과, 사라져가는 온기 앞에 홀로 남겨진 마음이 잔잔하게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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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지 풀버전"

네 곡을 하나의 무대로 이어 만나는 풀버전. 발라드의 정공법 위에 소울의 결을 얹는 임정희 특유의 창법이, 야외 무대의 공기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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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말하는 임정희

임정희님 저 특유의 긁는 소리가 너무 좋음

@LutherElin

처음 듣는 노래인데… 감성 충만한 목소리 때문에 끝나고도 계속 여운이 남을 것 같습니다

@들풀노래창고

라이브 맞아요...? 대박

@nothing_is_nothing_9

임정희 더 알아보기


거리에서 시작된 목소리는 스무 해를 지나 여전히 사람의 마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노래한다. 화려하게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임정희의 목소리는 이미 그 자리에 들어와 있다. 노놀 스테이지에서 만난 그의 무대가, 오래도록 곁에 남는 한 곡이 되기를.


AI와 함께 쓰는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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