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봄, 노래하는 놀이터에 한 명의 싱어송라이터가 조용히 등장했다. 김선하. 그의 목소리는 겨울과 잘 어울린다는 말을 자주 들었지만, 이번엔 봄 노래를 들고 왔다. 이팝나무 꽃향기처럼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그의 음악은 1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멈춰 세웠다.
김선하 이야기
김선하는 1993년생 싱어송라이터로 2017년 싱글 '비나리는'으로 데뷔했다. 호원대학교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그는 발라드, 인디, 포크를 오가며 자작곡 위주의 음악을 만들어왔다. 피아노, 기타, 베이스까지 다루는 멀티 플레이어이기도 하다.
그의 음악은 거창한 메시지보다는 일상 속 작은 순간들에서 피어오른다. 길가의 이팝나무 향기, 아버지가 보낸 따뜻한 문자, 19살의 풋풋한 사랑까지. 평범해 보이는 소재들이 그의 손을 거치면 깊은 울림을 가진 노래로 탄생한다.
"더 솔직하고 더 다양한 저를 담은 곡을 꾸준히 쓰고 싶어요. 혼자 배낭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해서 그런 정서가 들어간 곡들도 준비하고 있어요."
대표곡으로는 '이팝나무', '넌 참 꽃보다', 'Drown In You' 등이 있으며, 2024년 EP 앨범 'Repot'을 발매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하의 음악은 한 번에 강하게 치고 들어오지 않는다. 이팝나무 향기처럼 스며들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19살의 순수함과 성인이 된 지금의 성숙함이 적절히 섞인 그의 음악 세계는,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만의 이팝나무 순간을 떠올리게 한다.
겨울 목소리라던 그가 봄을 노래할 때, 우리는 또 다른 계절의 김선하를 기대하게 된다. 그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노래하는 놀이터에서 먼저 만나보자.
노놀에서 만나는 김선하
노래하는 놀이터에서 김선하의 음악을 직접 만나보자.
🎵 "이팝나무"
이 곡의 인트로에서 주목할 것은 피아노의 단순한 아르페지오와 베이스의 미니멀한 라인이다. 김선하가 직접 연주한 두 악기는 복잡한 편곡 없이도 충분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그의 보컬은 낮은 음역에서 바이브레이션 없이 차분하게 시작되다가, 후렴에서 살짝 올라가는 음정 변화로 감정의 고조를 표현한다.
5월 저녁 이팝나무 향기를 맡으며 느낀 그리움을 노래한 이 곡은 34,426명이 멈춰 들었다. 벚꽃이 지고 난 아쉬운 시기에 피는 이팝나무처럼,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여운을 선사한다.
🎵 "Drown In You"
첫 음이 울리는 순간, 깊은 물속에 천천히 가라앉는 기분이 든다. 19살 김선하가 좋아하던 사람에게 빠져 '익사'할 것 같다며 써내려간 이 곡은, 프로듀서 SHHH와의 원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피아노와 베이스만으로 구성된 반주 위에서 그의 목소리는 더욱 직접적으로 감정을 전달한다.
곡의 구조는 의외로 단순하다.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drown'이라는 키워드가 가진 절망적인 사랑의 감정이 생생하게 살아난다. 33,764회의 조회수가 말해준다 - 이 풋풋한 고백 앞에서 많은 이들이 자신의 19살을 떠올렸다는 것을.
🎵 "넌 참 꽃보다"
"지금 sbs에서 하는 더리슨보고 왔어요 반드시 기대하는 시간과 결실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댓글 중 하나다. 이 곡이 가진 힘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반응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보낸 문자 "아빠 눈에는 꽃보다도 딸이 예뻐보인다"에서 시작된 이 곡은, 부모의 무조건적 사랑을 자녀의 시선에서 상상해본 작품이다. 김선하는 아직 아이를 갖지 않았지만, 부모가 되었을 때의 마음을 세심하게 그려냈다.
멜로디 라인은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꽃보다 예쁜' 존재에 대한 찬사를 음정으로도 표현한다. 31,963명이 이 따뜻한 고백에 마음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제가 번역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실수에 대해 미리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에서 이 노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너무 좋고 나는 그 가수와 사용된 악기들을 사랑합니다! 모든 것이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wul09🎵 "거리공연에서 만난 또 다른 모습들"
노놀 스튜디오를 벗어나 거리에서 만난 김선하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문세의 '옛 사랑'을 어쿠스틱으로 재해석한 무대와, '방백'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자작곡들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거리의 소음과 바람 소리가 함께 녹음된 이 영상들은 더욱 날것의 감성을 전달한다.
🎵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 (원곡: 이소라)"
원곡에서 이소라가 강렬한 보컬로 표현했던 처절한 사랑을, 김선하는 담담한 음색으로 재해석했다. 원곡의 풀 밴드 사운드 대신 피아노 중심의 미니멀한 편곡을 선택한 것도 눈에 띈다.
"이소라 노래가 저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라고 말한 그는, 원곡의 자기파괴적인 사랑 이야기를 더욱 내재화된 방식으로 전달한다. 특히 "그대는 나를 싫어하고, 나는 모든 걸 다 걸고"라는 가사 부분에서 그의 해석력이 돋보인다.
이 버전은 마치 혼자 방에서 중얼거리듯 부르는 독백 같은 느낌을 준다. 12,118명이 이 조용한 고백에 귀를 기울였다.
🎵 "김선하 Full ver"
주황빛 노을이 공원을 물들이는 시간에 만난 김선하의 완전한 모습이다. 이팝나무, Drown In You, 넌 참 꽃보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까지 - 네 곡을 연달아 들을 수 있는 풀버전 영상은 그의 음악 세계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중간중간 꽃을 손에 쥐고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하루의 끝을 포근하게 마무리하는 느낌을 준다. 어쿠스틱 사운드에 완전히 녹아든 그의 목소리는 힐링과 위로라는 단어를 새삼 실감하게 만든다.
10,639명이 이 온전한 시간을 함께했다.
노놀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비록 인터뷰는 버벅거렸지만요😂 앞으로도 음원과 제 유튜브를 통해 자주 뵐게요. 감사합니다!
@kiimsunha팬들이 말하는 김선하
가사 (Lyrics) — 오월에 달착지근하고
@NONOL.playground슴슴하면서도 먹먹하네요. 좋네요
@NOEXIT-a-Fan-of-LeeMujin안녕하세요! 제가 번역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실수에 대해 미리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인스타그램에서 이 노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너무 좋고 나는 그 가수와 사용된 악기들을 사랑합니다! 모든 것이 평화롭고 조용합니다, 이 아름다운 노래에 감사드립니다. 놀라운 일이죠. 다들 고생 많았어요 ❤️
@wul09가사 (Lyrics) — 있잖아 널 처음 봤을 땐
@NONOL.playground지금 sbs에서 하는 더리슨보고 왔어요 반드시 기대하는 시간과 결실이 있을거라 믿습니다
@임병진-d7p가사 (Lyrics) — 난 너에게 편지를 써 내 모든 걸 말하겠어
@NONOL.playground노놀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비록 인터뷰는 버벅거렸지만요😂 앞으로도 음원과 제 유튜브를 통해 자주 뵐게요. 감사합니다!
@kiimsunha와~ 노래 너무 좋아요 ❤❤❤
@KoreaIndieMusic_official와..목소리뭐죠 ㅎ
@TARINN김선하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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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하는 최근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끊임없는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오디션 프로그램보다는 곡 자체로 승부하고 싶다는 그의 철학, 롤모델로 꼽은 선우정아와 자이언티와의 협업 의지 등이 그것이다.
"얼굴보다 곡으로 기억되고 싶어요"라는 그의 말처럼, 김선하의 음악은 화려한 퍼포먼스나 자극적인 콘셉트 없이도 충분히 강력하다. 혼자 배낭여행을 다니며 쌓은 경험들이 앞으로 어떤 음악으로 탄생할지 기대된다.

슴슴하면서도 먹먹하네요. 좋네요
@NOEXIT-a-Fan-of-LeeMuj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