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싱글 '편지'로 데뷔한 이후, n@di은 '별아', '그 애가 떠난 밤에', '제아' 등 일련의 자작곡을 통해 이별과 사랑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해왔다. 그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 떠오르는 건 조용한 밤의 정적이다. 하지만 그 고요함 속에는 깊은 울림이 있다.
n@di 이야기
n@di의 음악적 정체성은 간결함에 있다. 복잡한 편곡이나 화려한 테크닉 대신,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을 중심으로 한 미니멀한 구성을 선택한다. 이는 마치 Phoebe Bridgers의 내성적 서정성과 박효신의 깊은 감성이 만나는 지점처럼 느껴진다.
그의 대표곡 '별아'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단순한 코드 진행 위에서 펼쳐지는 멜로디는 듣는 이의 마음 깊숙한 곳을 파고든다. '넌 별이 돼줄래 나의 어두운 밤을'이라는 가사처럼, 그의 음악은 어둠 속에서 찾는 작은 빛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에는 인디 공연 프로젝트 '미러볼 픽'의 10월 호스트로 선정되어 홍대 제비다방에서 라이브 공연을 개최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 인디 뮤지션들과의 협업 공연에도 적극 참여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di의 음악
![노놀 VOL 14. n@di [ 나디 ] ' 별아 '](https://cdnimg.melon.co.kr/cm2/album/images/112/52/545/11252545_20230526145410_500.jpg?23d3565932935692db77ecb0fb2c67a9/melon/resize/282/quality/80/optimize)
노놀 VOL 14. n@di [ 나디 ] ' 별아 '
노놀에서 만나는 n@di
노래하는 놀이터에서 n@di의 음악을 직접 만나보자.
🎵 "별아"
첫 음이 울리는 순간, 비 오는 창가에 앉은 기분이 든다. 어쿠스틱 기타의 아르페지오가 차분하게 깔리고, 그 위로 n@di의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스며든다. 이 곡의 보컬은 중저음 영역에서 바이브레이션을 절제한 채 흘러가다가, 후렴부에서 살짝 팔세토로 넘어가며 감정의 절정을 만든다.
편곡은 의도적으로 단순하다. 기타 하나와 목소리, 그리고 간헐적으로 들리는 스트링 패드가 전부다. 하지만 이 미니멀함이 오히려 가사의 진정성을 부각시킨다. '넌 별이 돼줄래 나의 어두운 밤을'이라는 핵심 메시지가 반복될 때마다, 듣는 이는 자신만의 어둠과 별을 떠올리게 된다.
6천여 명이 이 무대 앞에 멈춰 섰다. 21개의 좋아요가 말해준다 — 이 곡은 틀어놓고 떠날 수 없다.
🎵 "AI MV - 별아 / 러빙 빈센트"
이 곡의 인트로에서 주목할 것은 키보드의 역할이다. 유선아의 키보드가 만드는 3도 병진행 하모니가 김정민의 어쿠스틱 기타와 어우러지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조현빈의 베이스라인은 루트음을 중심으로 단순하게 움직이지만, 박성우의 드럼이 들어오는 순간 곡의 다이내믹은 완전히 달라진다.
n@di의 보컰 테크닉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호흡의 활용이다. 긴 프레이즈를 한 호흡으로 처리하면서도 각 음절마다 미세한 다이내믹 변화를 준다. 특히 '별아'라는 단어를 부를 때의 두성 처리는 IU의 서정적 표현력을 연상시킨다.
AI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반 고흐의 '러빙 빈센트' 화풍을 모티브로 했다. Midjourney로 생성한 이미지들이 Runway를 통해 영상으로 변환되면서, 음악과 시각적 서사가 절묘하게 결합된다. 59,294명이 이 독특한 실험에 참여했고, 230개의 좋아요가 그 성공을 증명한다.
곡의 구조는 전형적인 발라드 형식을 따르지만, 브릿지에서 키보드 솔로가 등장하는 부분이 특별하다. 여기서 유선아의 연주는 단순한 반주를 넘어 n@di의 보컬과 대화하듯 진행된다.

Love you ❤
@RolanPepito-j2o